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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이 다시 서는 길을 나는 저리 본다.
고고학은 별게 아니다.
개돼지도 3년을 교육하면 하는 일이 발굴이며 고고학이다.
하지만 고고학은 고고한 영역으로 올라가 내려올 줄을 모른 지 너무나 오래되어 지상과는 단절하고 말았다.
지들만이 아는 난수표,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지들만이 그리는 암호만 그리다가, 그것이 정말로 고고한 줄 착각하게 된 지 오래다.
고고학은 개돼지도 3년이면 한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개돼지의 유희로 이제는 내려서야 한다.
저 매장법이 규정하는 준조사원 자격이 어떻고, 조사원 자격이 어떻고 하는 얘기는 신판 골품제다.
학예연구관이 되면, 부교수가 되면 책임연구원 자격을 준다는 저 괴물은 개돼지 먹이로 던져버려야 한다.
고고학은 누구에게나 열려야 하고
고고학은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하며
고고학은 그래서 개돼지도 갖고 노는 완구여야 한다. (2017. 12. 2)
***
특정한 소수가 그 학문을 독점하는 자리를 내어놓아야 한다.
대중은 고고학에 무지몽매하므로 우리의 훈육을 받아야 한다는 오만은 포기해야 한다.
사람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무식하다는 지적이다.
이 강고한 독점 카르텔은 실은 가장 전문적이라 할 수 있는 의학 분야까지 깨졌다. 빈발하는 의료소송이 그 증좌이며 의사상담보다 인터넷을 먼저 뒤지는 현상이 또 다른 증거다.
인터넷 정보 믿지 마라 의사들이 경고하지만 놀랍게도 그 인터넷 정보 대다수는 그런 의사들 소견이다.
하물며 고고학임에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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