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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고고학, 조사원의 학문에서 개돼지의 유희로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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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이 버림 받은 이유는 무엇인지 심각히 따져야 한다.



고고학이 다시 서는 길을 나는 저리 본다.

고고학은 별게 아니다.

개돼지도 3년을 교육하면 하는 일이 발굴이며 고고학이다.

하지만 고고학은 고고한 영역으로 올라가 내려올 줄을 모른 지 너무나 오래되어 지상과는 단절하고 말았다.

지들만이 아는 난수표,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지들만이 그리는 암호만 그리다가, 그것이 정말로 고고한 줄 착각하게 된 지 오래다.

고고학은 개돼지도 3년이면 한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그 진단이 없이 대중고고학 아무리 부르짖어야 대중이 관심을 두지 않는다.



개돼지의 유희로 이제는 내려서야 한다.

저 매장법이 규정하는 준조사원 자격이 어떻고, 조사원 자격이 어떻고 하는 얘기는 신판 골품제다.

학예연구관이 되면, 부교수가 되면 책임연구원 자격을 준다는 저 괴물은 개돼지 먹이로 던져버려야 한다.

고고학은 누구에게나 열려야 하고

고고학은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하며

고고학은 그래서 개돼지도 갖고 노는 완구여야 한다. (2017. 12. 2)


***

특정한 소수가 그 학문을 독점하는 자리를 내어놓아야 한다.

대중은 고고학에 무지몽매하므로 우리의 훈육을 받아야 한다는 오만은 포기해야 한다.

사람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무식하다는 지적이다.

이 강고한 독점 카르텔은 실은 가장 전문적이라 할 수 있는 의학 분야까지 깨졌다. 빈발하는 의료소송이 그 증좌이며 의사상담보다 인터넷을 먼저 뒤지는 현상이 또 다른 증거다.

인터넷 정보 믿지 마라 의사들이 경고하지만 놀랍게도 그 인터넷 정보 대다수는 그런 의사들 소견이다.

하물며 고고학임에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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