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만 파면 유물' 中시안서 공항 확장하다 고분 3천기 발견
서울 은평신도시는 조선시대 공동묘지라 나는 집자리로는 좋아하지 않는다.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무덤만 수만 기가 드러났다.
우리네 경주 정도에 해당하는 중국의 대표 고도古都로 섬서성 장안長安이 꼽히어니와 그 수도권에 해당하는 인근 도시로 함양咸陽이란 데가 있으니 천하를 통일한 진 나라 수도이기도 했고 시황제 여산 능도 이곳이 아닌가 한다.
서안은 인구 천만 대도시라 이곳을 오가는 벵기장은 외곽으로 갈 수밖에 없으니 함양이 그런 곳으로 간택된지는 오래라 관광으로 돈 좀 벌어볼끼라고 확장을 거듭하는 중인데 문젠 하필 유적 지뢰밭이라 그에 따른 적잖은 발굴작업이 벌어지는 중이라 지들도 이런 난감한 사정을 반길 수는 없어 씨발네발 씨불네불 하기 마련이라
西安咸陽國際機場
西安機場三期擴建“變”考古現場 發現古墓葬3500余座
sn.people.com.cn/BIG5/n2/2021/0217/c378288-34579749.html
보다시피 현재까지 드러냐 무덤 숫자만도 삼천오백이라 장안은 설혹 수도가 아니었던 시대라고 해서 단 한번도 버림받은 적이 없는 가나안 같은 땅이라 그 무수하며 켜켜한 역사를 웅변하는 증거라 하겠으니
발굴 양상으로 보아 이 공항 예정지는 생전 사람들보다는 죽은 사람들을 위한 다크시티였던 게 아닌가 하니 낙양의 북망산 같은 데 비길 만 하겠다.
저 정도면 뭐 또 한반도 출신이거나 그 후예 무덤도 섞여 있을 법한데 이쪽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눈여겨 봐야 할 성 싶다.
아마 정리에 한참 시간이 걸릴 듯 하다.
이곳에서 앞서 상관완아 무덤이 드러나고 당대 벽화묘가 발굴되기도 했다.
그나저나 현장을 보고픈데 이 빌어먹을 정부가 백신 똥을 싸는 바람에 내년에도 갈 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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