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공주에는 명승인 고마나루가 있습니다.
‘고마(固麻)’는 ‘곰’의 옛말이라고 하는데,
그럼 ‘고마나루’는 ‘곰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나루터’ 라는 의미가 되겠지요.
고마나루에는 곰과 관련된 슬픈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연미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던 나무꾼이 곰한테 붙잡히게 됩니다.
그렇게 어쩔수없이(?) 자식을 둘까지 낳았지만 여전히 인간세상이 그리웠던 나무꾼은 죽어라 금강을 건너 도망쳤습니다.
남편을 잃은 곰은 너무 슬픈 나머지 자식들과 금강에 몸을 던져 죽고 맙니다....
나중에 사당을 지어 곰을 위로해 주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고마나루 옆 솔숲에 곰사당이 있습니다.
고마나루에 가면 강변에 하얀 모래 사장이 있는데요, 금강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보여줍니다.
사진을 많이 못 찍었지만, 옆 솔숲도 산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공주에 가신다면 고마나루에도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동중에 작성하는 거라 간단하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여송은의 뮤지엄톡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벼슬 받은 소나무, 정이품송 (0) | 2021.03.21 |
---|---|
구드래~~구드래~~ (0) | 2021.03.21 |
생황을 영어로 말하면? (0) | 2021.03.17 |
서왕모의 복숭아 (6) | 2021.03.14 |
들어 가고 싶다, 요지연도(瑤池宴圖)속으로. (0) | 2021.03.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