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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광안리에서

by 한량 taeshik.kim 2020. 9. 23.


광안리다. 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은 벌써 30년 전에도 무색했으니 그땐 서면과 더불어 부산의 유흥가를 대표햐는 무대였다.


 

서면이건 광안리건 해운대가 뜨면서 죽어버렸다.

그나마 나로선 다행인 점은 천지개벽해서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지조차 하지 못하게 변해버린 해운대에 견주어선 그나마 광안리는 내가 기억하는 그 편린이 어느 정도는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민락동 회센터는 자릴 지키되 모습은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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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을 광안대교가 관통하는데 내가 부산 땅을 뜬 1995년 6월엔 설계 중이었다.

이 광안리는 나로선 참말로 상흔으로 점철한 곳이라 내가 다시는 부산 땅은 밟지 않겠노라 맹서한 그곳이다.

그 상흔은 흉터도 없이 사라졌을까?

여전히 맘 한 구석이 쏴 한 걸 보면 덧나지 않았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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