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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국가 이야기를 쓰다가 미국 이야기를 빠뜨렸다. 마지막 편이다.
미국 국가하면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잘 만든 곡으로 본다.
가사도 훌륭하다. 국가라는 게 정중하기 보다는 선동적인 경우가 많은데 미국 국가도 적당히 선동적이다.
그런데 미국 국가는 원래 있던 곡에 가사만 달아 붙인 것이다.
원래 미국국가 멜로디는 술집에서 부르던 권주가였다고 한다.
권주가 멜로디에 1812년, 영국과 독립전쟁 연장전을 벌이다 밤새도록 영국군 포격을 맞은 요새가 새벽이 되어도 함락이 안 되고 그 위에 펄럭이는 성조기를 보고 영감을 받아 썼다던가-.
아무튼 술집 권주가에 선동적 가사를 붙여 만든 것이 미국 국가이다.
아래는 원곡인 권주가.
덤으로 미국 성조기는 어디서 왔는가, 여러 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당시 영국의 동인도회사 깃발을 베꼈다는 게 가장 정설에 가까운 것으로 안다.
미국은 권주가를 국가에, 동인도회사 깃발을 베껴서 성조기를 만들어 쓴 셈이다.
그래도 성조기를 잘만 흔들고 미국 국가를 잘만 부르고 다닌다.
태극기와 애국가가 뿌리가 뭐냐 어쩌고 하는 논쟁이 얼마나 의미가 없는 논쟁인지 보여주는 사례라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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