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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금괴소동이 전국구 스타로 만든 익산의 등록문화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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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도심에 금괴 2t 매장설 확산…경찰 "확인된 바 없어"

https://m.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7041215496

 

전북 익산 도심에 금괴 2t 매장설 확산…경찰 "확인된 바 없어"

(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익산시 도심 한복판에 다량의 금괴가 묻혀 있다는 소문이 지역사회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8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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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우리 공장 전북본부발로 타전하기는 오늘 오전, 제목만 보고는 또? 하고는 피식 웃고는 무심히 넘기고 말았거니와

그러다가 느닷없이 이 블로그에서 느닷없는 트래픽이 일어나 살피니 동화사 금괴 소동 건이었으니 아래 포스팅이 그것이라

대구 동화사 황금 소동

 

대구 동화사 황금 소동

문화재판에서도 해프닝성 사건이 예외는 아니어니와, 내가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로 동화사 금괴 사건이다. 대구지역 일간지로 대구일보가 있다. 이 신문이 2012년 1월 5일 1면 톱 기사로 "동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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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이는 바가 없지 않아 좀전에야 문제의 저 기사를 훑으니 당국에서 이 사건을 동화사 소동과 비교했음을 보고는 비로스 트래픽 이상 폭증에 대한 의문을 풀었다.

저 소식을 살피다가 한 군데 내 눈길이 갔으니 저 소동 진원지가 근자 국가문화재로 등록된 익산 주현동 옛 일본인 농장 창고라 하거니와 그 지하에 저 막대한 금괴가 묻혔다는 괴소문이 돈다는 것이다.


익산 주현동 옛 일본인 농장 창고. 저 지하에 막대한 금괴가 묻혔다고. 문화재청 홈피에서



물론 금괴가 없으란 법은 없으나 저런 괴소문은 일본의 무자비한 한반도 약탈이라는 역사 상식이 만들어낸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익산 땅엔 금광이 있다는 풍문이 이미 삼국유사 무왕과 선화공주 이야기를 남상으로 삼을 정도로 연원이 깊기는 하지만 저만한 금괴가 있을 리도 없고 더구나 지하에 쳐박아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 낭설이다. 조선을 침탈했다지만 솔까 당시 조선에선 가져갈만한 것도 없는 거지였다. 뭐가 조선이 그리 부자라고 수탈할 게 있겠으며 더구나 황금이겠는가?

이번 금괴 소동이 문화재 측면에서 유일하게 긍정이라 할 만한 움직임을 주동했으니 이번 건이 아니었더래면 존재감 제로였을 저 등록문화재를 아주 유명하게 만들어줬다는 데서 찾고 싶다.

살피니 문화재 등록명칭은 아래다.

국가등록문화재 제209호
익산 주현동 구 일본인 농장 사무실 (益山 珠峴洞 舊 日本人 農場 事務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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