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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부르카 금지한 프랑스 스위스에선 복면가왕도 방영불가?

by Herodopedia taeshik.kim 2021. 3. 8.

스위스서도 공공장소 부르카·니캅 착용 금지된다(종합)
송고시간2021-03-08 02:52 임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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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서도 공공장소 부르카·니캅 착용 금지된다(종합) | 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에서도 앞으로 식당이나 상점, 대중교통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나 니캅처럼 얼굴을 전체적으로 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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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 접하고는 새삼스레 저가 말하는 부르카나 니캅이 대체 무엇인지 찾아봤다. 저에서 "이슬람 여성의 전통 복장 중 하나로, 니캅은 눈만 가리지 않으며 부르카는 눈까지 그물로 가린다"고 하지만, 언뜻 시각화가 힘들어서다. 이때를 빌려 막연하게 듣고 본 이들을 이참에 확실히 공부해 두는 것도 괜찮다 싶어서였다. 

 

이게 아프간 부르카라 하는데, 이쪽 문화에 생소한 사람들한테는 묘한 느낌을 준다. 저러다 전봇대 박지 않나?

 

이럴 때 요새 가장 요긴한 데가 위키피디아라 부르카를 검색하니, 니캅도 자동으로 끌려나온다. 이런 사전을 인용하면 꼭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들이 나서 보완을 해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다. 암튼 위키 설명은 이렇다.  

 

A burqa or burka[1] /ˈbɜːrkə/ (Arabic: برقع‎), also known as a chadaree[2] /ˈtʃæd(ə)riː/ (Pashto: چادري‎) in Afghanistan or a paranja /ˈpærənˌdʒɑː/ (Russian: паранджа́; Tatar: пәрәнҗә) in Central Asia, is an enveloping outer garment which covers the body and the face that is worn by women in some Islamic traditions. The Arab version of the burqa is called the boshiya, and is usually black in color.

The term burqa is sometimes conflated with niqāb. In more precise usage, niqab is a face veil that leaves the eyes uncovered, while a burqa covers the entire body from the top of the head to the ground, with only a mesh screen allowing the wearer to see in front of her. The burqa is also not to be confused with the hijab, a garment which covers the hair, neck and all or part of the chest, but not the face.[3]

 

 

이거이 니캅이라는데, 눈을 내놓는다. 이런 장면은 암살을 소재로 하는 헐리웃 영화 같은 데서 조금은 익숙하다. 

 

무슬림 여성 복장 중에서 부르카, 니캅, 그리고 히잡 세 가지를 소개하면서 그 차이점들을 부각하거니와, 저 중에 우리한테 가장 익숙한 장착은 히잡일 것이니, 이건 얼굴은 노출하는 머리 덮개물인 반면, 부르카와 니캅은 온몸은 칭칭 감되, 눈을 노출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른 구분임을 본다. 

 

히잡이 무슬림 보편 여성 복장이라 하겠지만, 부르카나 니캅은 아마 무슬림 보수전통이 강한 사회에서 장착하는 복장이 아닌가 하는데 내 이해가 정확한지는 자신이 없다. 저 설명으로 보건대 부르카는 아프가니스탄 쪽에서 비롯한 용어가 아닌가 한다. 

 

이건 눈이 보일랑말랑...저 정의에 의하면 부르카보다는 니캅일 듯한데 모르겠다. 

 

부르카? 니캅? 구분됨? 그 모호한 경계 지점 아닌가 한다. 

 

 

앞 지도 중 짙은 고동색이 부르카를 금지하는 유럽 지역 혹은 국가라 하는데, 눈에 띠는 대목은 역시 프랑스가 구찌가 크다는 사실이다. 

 

복장이야 어찌 하건 그걸 왜 국가 권력이 어떤 건 된다 안 된다 강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르카나 니캅은 히잡을 포함해서 무슬림에 대한 격렬한 혐오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하겠다. 

 

저걸 복장을 한다 해서, 더구나 그것이 주로 여성들 장착물이라는 점에서 무슬림 테러랑은 직접 연관은 없거나 무척이나 적을 듯한데, 그럼에도 왜 굳이 무슬림에 대해서는 저런 차별 억압책을 시행하느냐 하는 불만 저항이 왜 없겠는가? 꼭 무슬림 사회가 아니라 해도, 저건 분명 종교차별이다. 내가 보는 한은 그렇다.

 

프랑스의 경우 수업시간에 무함마드를 신성모독했다 해서 극렬한 이슬람 신봉자에 의한 근자 극악 무도한 교사살해 사건이 있었거니와, 그런 움직임들이 격화함에 따라 반무슬림 정서가 팽배하면서 저와 같은 부르카 금지정책까지 나왔을 것으로 보지만, 이러다가 한국인 범죄가 일어나면 한복 금지 정책이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복면가왕이나 부르카나 그게 그거

 

설마? 하겠지만, 파리에 께브랑리라는 인류학박물관이 있으니 거기엔 한복이 세계 복식문화의 괴기 중 하나로 소개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나저나 프랑스나 스위스에서는 그 맹렬한 한류 바람 중에서도 복면가왕은 방영 자체가 불가능해지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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