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은 스타 작가 김은숙이 오랜만에 친정이자 지상파인 SBS로 돌아온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다.
우리 방송팀 막내도 드뎌 칼을 빼기 시작했나 보다. 저런 표현을 서슴지 않고 쓰는 걸 보니 말이다. 그래 그 하늘을 찔렀다는 기대감이 막상 베일을 벗었는데, 첫회 시청률이 11.4%라니 역시 김은숙 답다.
문제는 이보다 1시간 늦게 시작한 JTBC '부부의 세계'. 이미 한창 화제 고공 중인 이 드라마는 유료가구 기준 18.501%였다. 두 드라마가 겹치는 시간은 대략 5분 정도인데다 방송팀 얘기를 전해듣자니 시청층도 좀 다른지라 맞붙지는 않는 모양이다. 드라마족이야 연달아 보니 좋지 않겠는가?
내가 시대에 쳐졌는지 모르나, 우리땐 드라마 작가가 요새와 같은 각광을 누리지 못하는 시대가 아니었던가 하거니와 김수현 정도가 이름이 있었다고 기억한다. 몇몇 스타작가한테 해당하기는 하겠지만, 그런 작가는 갑 중의 갑이 되는 시대어니와, 당분간 김은숙 천하가 되지 않겠는가?
숨가픈 대박 행진...파리의 연인을 필두로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etc...대체 얼마를 번 거고 얼마는 버는 거임? 부럽다!
이제 겨우 첫회가 공개한 마당에 판단은 이른 모양이라, 그에 따른 아쉬움도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참고로 우리집 여자들은 온통 부부의 세계 얘기 뿐이다. 한데 내년에 군대를 가야 할 아들놈은 모르는 드라마가 없다. 온라인개강이라더니 아주 드라마 폐인이 된 모양이다.
모르는 드라마가 없고, 모르는 연예인이 없다.
빨리 오프라인 개강해라!
그 개시 및 주연배우 인터뷰는 아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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