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가 이거 애청자인데, 어젯밤 이걸 봤나? 난 안봤으니, 그러고 보고 싶지도 않으니, 그런갑다 해둔다. 암튼 역공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어젯밤 '부부의 세계' 방영분이 좀 논란이라 한다. 내가 안 봤으니 그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할 건덕지는 없겠지만, 암튼 열라 실감나게 김희애를 팼나 보다. 그러니 여자를 왜 패?
싫으면 떠나면 그뿐이요, 한때는 너 없음 나 못 살아 죽자사자 했을 텐데, 하기야 배신은 믿음과 동전의 양면이니 믿음이 없는 어찌 배신이 있을 수 있겠는가 마는, 그렇다 해서 한때는 그랬던 사이가 원수로 돌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초면 충분하다.
요새 보건사태를 두고 저와 비스무리한 일이 있으니, 나는 그 모든 책임 특정한 종교 교단에 돌리는 일 용납치 아니하거니와, 그럼에도 광범위하게 그런 책임론이 통용하는 까닭은 무엇보다 그래야 맘이 편하고 설명이 쉬운 까닭이라, 사람 사이 원수 되는 이유도 역시 비스무리해서 물러나 생각하면, 내 탓이 적어도 절반 이상인데, 그 절반은 이내 망각해 버리고 저짝이 차지하는 나머지 절반 혹은 삼분지일이 크게만 보여서 서운함이 일다가 분노로 변하고, 그 분노가 복수로 돌변하곤 하는 것이 인간사 아니겠는가?
저 드라마가 다룬 그것이 그에 해당하는지 아니하는지는 내가 알 수가 없지만, 암튼 저 기사 아침부터 보는데 괜한 꿀꿀한 잡념만이 왔다리갔다리 한다.
좋은 글은 선플이 많은 것이요, 그 다음이 악플이 많은 것, 최악이 무플이라는데, 이래저래 저 드라마는 화제가 되나 보다. 악플로도 단연 화제성을 견인하니 말이다.
한때는 천하를 호령하던 JTBC는 근자 죽을 쑤거니와, 드라마로 재기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는 한데, 한때는 상대도 아니된다 하던 TV조선이 트롯 시리즈로 대박을 치고, 그것을 발판으로 여타 광범위하게 JTBC를 제압한 지금에서 저런 드라마 성공은 그것을 만회할 수도 있는 기회이어니와, 저 드라마 향배는 단순히 드라마를 넘어 JTBC 위상과 직결하는 관건이다.
같은날 방영한 KBS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도 논란이 되는 장면이 있다고
룸싸롱 장면이라나 어떻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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