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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김재근에서 맥아더까지, 헌책방서 낚아챈 회고록과 회고록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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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만 팔천원에 어느 헌책방 뒤져서 긁어다 놓은 회고록들이다.

회고록은 실록이다. 특히 국가에 의한 관찬사서 편찬이 폐지된 근현대에 저런 회고록은 중대성을 더한다.

이것이 회고록 첫번째 특징이다 장점이다.

회고록은 제아무리 객관을 가장한다 해도 변명과 자랑으로 흐르는 숙명이 있다.

이 지점에서 회고록은 이른바 사료비판이 끼어들 여지를 필요조건으로 제시한다.

거기엔 과장과 거짓과 왜곡이 혼재 탑재한다  실상 광개토왕비도 장수왕의 지 애비 회고록이다.

진짜로 솔직한 회고록은 읽기가 거북하기 짝이 없다. 카사노바 회고록이 그렇다.

이것이 회고록이 주는 두번째 매력이다.

회고록은 관찬사서의 생략을 벌충한다. 나아가 법과 제도가 실제로는 어떻게 삶의 현장에서 통용했는지 그 생생한 목격담이다.

이것이 세번째 매력이다.

저들 중 미국산 맥아더 외에는 구한말 혹은 식민지시대를 학창시절로 보낸 사람들이다.

김재근의 경우 한국고고학사에서도 뺄 수 없는 인물이라 한국해양고고학은 그의 탐험을 시초로 삼는다.

왜 그가 저 식민지시대에 하고 많은 분야 중에서 선박사를 택했는지를 알려면 저 회고록을 통해 입문해야 한다. 저가 곧 한국선박조선사다.

저들이 걸은 시대, 보니 간척 이야기도 있어 이런 것들로 나는 또 나대로 할 말이 쏟아지는 것이니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아니겠는가?

책을 놓았지만, 또 서가가 미어터지지만 유독 저런 회고록은 따라가기에 부담이 없고 독서 속도가 엄청 빨라 요새 유일한 독서의 낙으로 삼는다.

이것이 회고록이 지닌 네번째 매력이다.

#회고록 #회상록 #회고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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