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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기사심의에 오른 한 대목이다.
‘껍질’은 딱딱하지 않은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질긴 물질의 켜를 가리긴다. ‘사과껍질’, ‘귤껍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달걀이나 조개의 겉과 같이 바깥을 감싸는 단단한 물질을 가리킬 때는 ‘껍데기’를 사용해야 바르다. 껍데기와 껍질을 구분하는 기준은 생물인지, 아닌지와는 관계가 없다. 겉을 싸고 있는 것이 딱딱한지, 아닌지로 나눈다.
우리 회사 기사심의를 문제삼는 게 아니다. 그 심의는 국립국어원이 채택한 관련 규정에 기반한 것이다.
껍질과 껍데기를 딱딱한지 아닌지로 나눈다?
어떤 놈이 이따위 썩어빠진 규정을 맹글었는가?
세종대왕인가? (2013.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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