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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은 말아 칼질을 하면 양쪽 끄터머리가 대팻밥이다.
이걸 꼬다리라 하는데 당근 두 쪽 꼬다리가 생긴다.
왼쪽 꼬다리가 사라졌다.
먹어치운 것이다.
다음 오르쪽 꼬다리가 남았다.
몸통 공격을 위해 잽을 날린 셈이다.
어두육미라 했다.
대가리와 꼬리가 맛난 부위다.
없는 집 자식들은, 항상 먹을 것이 부족한 자식들은 꼬다리부터 먹어치운다.
그리하여 꼭 한두 모타리가 남게 되는데 맨복판이다.
나는 꼬다리부터 해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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