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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배가 팔자 없는 백수생활 청산하고 서울 강서구립 허준박물관장으로 갔다.
나보다 딱 한 달 먼저 작년 9월에 백수가 되었으니 같은 백수라고 맞먹는 꼴이 구토났지만 참았다.
어디 자발백수에 강요백수가 어깨를 나란히 한단 말인가?
있을 수 없는 모욕이었다.
준비된 백수가 아니었기에 맘이 편했겠는가?
아무튼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다 저 자리를 찾아갔으니 잘된 일이다.
기초자치단체 박물관 사정이야 말하지 않아도 짐작하리라 믿거니와 그래도 잘해내리라 믿는다.
왜?
춘배잖아?
다만 몇 가지 신신당부를 했으니 그건 먼 훗날 기회가 닿으면 이야기하려 한다.
이로써 은옥이는 불과 사개월만에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
저 온옥은 임의단체라 춘배가 명함용으로 판 페이퍼컴퍼니다.
내가 하도 그 부소장이라 했더니 진짜로 내가 그런 줄로 아는 사람이 많아져 내가 곤혹스러워졌지만 준공직으로 간 마당에 저런 이름을 내걸 순 없다.
그냥 춘배 개인연구실에 지나지 아니하며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짤릴 것 미리 마련했다 생각함이 좋다.
아무튼 언제나 그랬듯이 내 친구 김충배를 언제나처럼 따듯하게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허준박물관장에 김충배 전 국립고궁박물관 과장
2024-01-18 15:02
https://m.yna.co.kr/view/AKR20240118105900005?section=searc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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