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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 & 漢文&漢文法

나은(羅隱) <모란牡丹)>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8.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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牡丹(모란) 


唐 나은(羅隱·833~909) / 서성 譯


艶多煙重欲開難 여러 꽃 피어날 때 함께 피기 싫더니

紅蕊當心一抹檀 온통 분홍색 가운데 붉은 꽃술로 피었네

公子醉歸燈下見 귀공자는 취해 돌아가다 등불 들고 살펴보고

美人朝揷鏡中看 미인은 아침에 꺾어 꽂고는 거울 속을 바라본다

當庭始覺春風貴 정원에선 봄바람이 귀한 줄 비로소 느끼고 

帶雨方知國色寒 비가 뿌리면 국색이 추운 줄 그제사 아는구나

日晩更將何所似 날 저물 땐 더욱이 무엇으로 비유하랴?

太眞無力憑欄干 양귀비가 힘없이 난간에 기댄 것 같아


羅隱(833~909)은 字가 소간(昭諫)이며 신성新城(지금의 浙江 富陽市 新登鎮) 사람이다. 833年(太和 7年)에 태어나 大中 13年(859)에 底至京師하고, 應進士試했지만 歷七年토록 不第했다。咸通 8年(867), 乃自編其文하여  《讒書》라 했지만 이 때문에 더욱 권력자들한테 미움을 받았으니, 그런 까닭에 羅袞贈詩說:“讒書雖勝一名休”。後來又斷斷續續考了幾年,總共考了十多次,自稱“十二三年就試期”,最終還是鎩羽而歸,史稱하기를 “十上不第”라 한다。黃巢가 起義한 後에 避亂하여 隱居 九華山하다가 光啓 3年(887), 55歲時에 歸鄉하여 吳越王 錢鏐한테 의탁하고는 歷任 錢塘令、司勳郎中、給事中 等 職하다가 909년(五代 後梁 開平 3年) 去世하니 享年 77歲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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