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쏘고 최루액 뿌리고…미 대선 개표도 안했는데 곳곳 폭력사태
송고시간 2020-11-03 04:06
정윤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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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트럼프 시위대 차량에 계란 투척…"IS 테러리스트" 비난도
저 꼬라지 네 편 내 편 가르는 사회에서는 전형으로 보는 광경이다. 내 편은 뭘 해도 옳고, 네 편은 뭘 해도 사악하다는 그런 편가르기 사회에서는 전형으로 보이는 장면이다. 각종 불법 탈법을 저지렀음이 명백한데도, 내 편이라는 이유로 각종 이유를 갖다 대며 부당탄압, 언론에 의한 협잡질이라고 공격하면서 상대편에 대해서는 갖은 불법 탈법 논리 다 갖다붙여 극악무도한 집단으로 만드는 그런 사회 말이다.
박근혜 옹호를 위한 태극기집회는 말할 나위도 없고, 이 정부 들어 더욱 가열해진 친정권수호 각종 실력행사는 더 꼴불견이라, 조국수호? 웃기는 소리들 하고 자빠졌네. 방귀 낀 놈이 성내는 꼴 구토가 나다 못해 요새는 그런갑다 해 버린다.
저 미국사회. 이런저런 말은 많아도 알렉시스 토크빌 이래 적어도 민주정이라는 측면에서는 찬탄을 거듭 자아내던 국가였다. 그런 미국조차도 이번 대선은 결과가 누구로 갈지 알 수는 없으나, 그 후유증 심각할 듯한 인상을 준다. 꼭 이번이 아니라 해도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그런 험한 꼴들이 이제는 미국도 일상화할 듯한 그런 느낌을 받는다.
벌써 저 모양 저 꼴이니 앞으로 벌어질 일들 안봐도 비디오라, 매년 대선 때마다 저 꼴 벌어질 듯하고, 어째 21세기 남북전쟁이 다시 벌어질 지도 모른다는 그런 날도 머지는 않았다고 본다. united states인 저 합중국이 갈라지지 말라는 법도 없잖은가? 미국이 구소련 제국을 해체했고, 트럼프 시대에는 중국 해체를 들고 나왔지만, 미국이 먼저 해체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이제는 먼훗날 얘기만은 아닐 듯하다.
돌아가는 꼴 보니, 미국 역시 지역격차 혹은 지역감정이라는 게 꽤 심각한 듯하거니와, 그것을 천부적으로 자신의 권력 공고화에 악용한 이가 트럼프다. 트럼프는 설혹 이번에 재선한다 해도 4년 뒤면 사라지겠지만, 그가 남긴 유산은 청산이 쉽지는 않을 듯하고, 어째 이 흐름이 가속화할 듯하다는 게 기우일까?
중국보다 미국이 먼저 짜개지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하긴 그러고 보면 세계사를 관조할 적에 미국 독패시대가 너무 오래가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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