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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경주에서 스포티지총 논란이 있었거니와
그 사태에 즈음해 나는 역발상으로 기왕이면 봉황대 꼭대기에 자동차를 올려놓고 광고 찍게 하잔 제안을 했으니
물론 개소리로 치부하고 말지만 난 여전히 못할 이유도 없다고 본다.
높이 25미터나 되는 신라 왕릉도 거뜬히 오른다는 신차 광고 왜 안된단 말인가?
능상에 자동차 주차는 안 된다는 불문율도 뒤집어 봐야 할 때다.
경주 대릉원 미추왕릉 정상이라 기억하는데 대략 십년 전쯤인가
목련 한창 피던 무렵 그 꼭대기서 감상하는 봄날이 몹시도 궁금ㅇ해 오른 적이 있다.
저랬다.
진짜 황홀했다.
능상도 과감히 개방해야 한다는 생각은 저때 굳어졌다.
저 풍광을 맛보게 해야 한다.
왜 봉황대 꼭대기로 오르지 못한단 말인가?
우리가 지금 물어야 할 것은 안된다는 윽박이 아니라
왜 안되느냐는 반문이다.
올라봐라.
환상이다.
특히 사쿠라 만발한 그때는 선경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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