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답사 필수 코스, 개태사!
일찍 출발했는데도 논산을 둘러 보기에는 하루가 부족합니다.
개태사는 태조 왕건의 삼국 통일을 기념하여 지은 사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개태사에 가면 태조 영정을 모시는 사당도 볼 수 있습니다.
기와 머리가 너무 무거워 보입니다.
(성냥갑 같습니다.)
태조 왕건하면, 천안도 빼 놓을 수 없는데, 태조 왕건이 태조산에 올라 주위를 살피니 오룡쟁주의 지세로 이곳을 군사적 요충지로 삼고 ‘천인도독부’를 두었습니다. 여기서 ‘천안’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지요.
논산 와서 푼수같이 천안 이야기를… 죄송합니다. 하하하…
개태사지?
삼존입상 이름 앞에 ‘개태사’가 아니라 ‘개태사지’입니다.
찾아보니 개태사 권역이 두 권역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현재 삼존불의 보호각과 요사체가 있는 지역으로 사찰이 운영되는 현재의 개태사 지역이고, 다른 한 지역은 이 지역에서 동북으로 약 300m정도 떨어진 마을에 있는 유구인데, 이곳이 고려태조의 진영(眞影)을 모셨던 건물지라고 합니다.
또 문화재청에서 제공하는 개태사 삼존석불 성형 전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음? 지금이랑 불상 얼굴이 완전히 다릅니다.
지금 모습은 원래 얼굴을 고증하여 다시 복원한 것일까요?
이 모습은 관촉사 미륵불 얼굴과도 왠지 닮았습니다.
철확, 무쇠솥.
태조 왕건이 고려를 세우고 개국사찰로서 개태사를 창건하였을 때 주방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전해지는 대형 철제 솥입니다.
직경 290㎝, 높이 97㎝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밥을 하면 몇 인분 정도 나올까요? 모든 중생을 구제하려는 부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햇볕도 한 풀 꺽이고,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한 그런 날이었습니다. 개태사 삼존입상도 보았으니, 이제는 관촉사로 가려 합니다. 무브무브!
✅ 개태사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계백로 26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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