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갈 땐 룰루랄라 기분째진다 좋아하더니만, 나가서는 일감 많다 징징, 이젠 돌아오고 싶어도 맘대로 돌아오지도 못하는 용래 특파가 뭐 말년에 기사 쓰고 싶기는 하겠냐만, 암튼 울겨겨자먹기인지 쓰기 싫은 티 팍팍 내는 소식 하나 타전했으니 루브르박물관이 다시 문을 열었단다.
루브르박물관 홈피 들어가 용래가 혹 가짜뉴스를 전하지 아니했냐 확인하니, 진짜로 개장했네? 그에서 개설한 각종 sns 중 페이스북 입성해 보니, 와! 저 사람 열라 불어 잘한다. 듣자니 관장인가 본데, 블라블라 뭐 이렇게 준비했으니 와서 잘 보라 이런 뜻 아니겠는가?
내가 불어를 꼭 알아야만 말귀 알아묵겠는가?
공지 사항 보니, 매주 화요일 제외하고는 문을 연다는데, Wearing a mask is compulsory..이 말은 곧 마스크 안찡구마 쪼끼난다는 뜻이어니와, 개장 시간은 폐관하는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 한다.
이 친구들 정기 폐관일이 있으니, 1월 1일 신정, 5월 1일 May Day, 12월 25일 예수 탄생일에는 쉰댄다.
Online booking strongly recommended라 하니, 현장 판매를 아니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아마 쪽수 못 채웠을 적에는 그 빈 숫자만큼은 현장 판매를 하나보다. 그러니 공짜 관람시키지 왜 굳이 돈을 받는다 난리야?
통계치 근거가 무엇인지 용래가 밝히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보건사태로 폐관한 지난 넉달 동안 날려버린 돈이 최소 4천만 유로(540억원)라는데, 이것이 입장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요 각종 수버니어 판매 등등을 말한 것이라면, 루브르가 연간 벌어들이는 수익 규모를 대략은 가늠한다.
뭐 넉달간 540억원이니, 와! 많이 번다 하겠지만, 그래도 언제나 저런 박물관도 돈이 없다 난리친다는 사실 잊어서는 안 된다. 자료를 찾아봐야겠지만, 고용 인력이 300명이 넘는다는 기억이 있고, 그 덩치 큰 놈 유지운영하는데 들어가는 막대한 전기세 수돗세 보수비 등등(공공건물이라 해서 감세 혜택이 있기는 하겠지만) 천문학적 규모가 소요되기 마련이라,
이럴 적마다 저네들이 요긴하게 동원하는 시스템이 갹출이라, 이른바 후원회라는 이름의 조직이 있어 그짝 부자들 신세를 매번 진다. 관장이 하는 일? 저런 부자들한테 돈 돌라 구걸하고 다니는 일이 핵심이다.
그에 견주면 우리네 기관장은 정부 모금이 적지 않은 애로가 있어 국가기관 이름으로 모금은 원천으로 불가능하니, 이 점이 매우매우 불알 늘어지는 편안함을 준다 해서인지 퇴물 혹은 출세지향 교수놈들한테 미끼로 작동한다.
그나저나 문을 열면 뭐하니? 갈 수가 있어야지?
꼭 이럴 땐 코로나 땜에 내가 못가는 듯하지만, 내가 저짝을 방문하기는 물경 반세기 만이니 무에 코로나가 대수리오? 괜한 용심 한 번 부려보는 거지 뭐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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