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활동하던 전 멤버한테 괴롭힘을 준 당사자로 지목된 AOA 지민이 결국은 팀을 떠났난다. 이 걸그룹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야 외부 사람들이 자세한 내막을 알 리야 있겠냐만, 아무튼 그에서 같이 활동하다 떠나서 이제는 소속사까지 달라진 전 멤버가 그에 있을 적에 다른 멤버한테서 괴롭힘을 당했다는데, 그 실제 내막이야 차치하고라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괴롭힘을 주었다는 당사자로 지목된 이는 대체로 수세로 몰리기 마련이어니와, 이 경우도 결국 그 당사자라는 지민이 AOA를 떠나는 것으로 정리가 되어 가는 모양이다.
이번 사태는 AOA 멤버였던 권민아가 지민한테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받아 탈퇴하게 되었으며, 그런 괴롭힘이 하도 심해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SNS를 통해 지난 3일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리 되자 그 당사자로 지목된 지민은 직접 권민아를 찾아 사과까지 하면서 사태를 수습하려 한 모양이나, 여의치 아니했던 모양이라, 결국 지민이 AOA를 탈퇴하는 수순을 밟은 모양이다.
걸그룹은 내가 보니 대략 멤버들 나이가 서른 즈음이 되면 이런저런 모습으로 자연스레 해체하는 듯한 모습을 본 듯한데, AOA는 2012년에 데뷔했으니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때는 되지 않겠는가 한다. 아무튼 이렇게 됨으로써 데뷔 당시 8인조였던 이들은 네 명만 FNC에 남게 됐다.
곤혹스럽기는 할배 이순재도 마찬가지다. 매니저한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시달렸다는 점에서 지민과 비슷한 처지이기는 하나, 조금 다른 측면이 없지는 아니해서, 무엇보다 이순재가 팔십대 중반인 상노인네인 데다 이른바 국민배우로 구축한 이미지가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는 비교우위는 있다.
이런 사태가 불거질 적마다 언제나 공략을 당하는 쪽은 사실 무근을 주장하며 법적인 대응을 천명하거니와, 이번 사태에서도 이순재 혹은 그의 소속사가 보인 반응 역시 하등 이에서 변칙이 없었다.
그렇다 해서 이번 사태가 이순재한테 유리할 것은 암것도 없었다. 무엇보다 어른으로서 아량 혹은 혜량을 보이는 모습을 보여야는데, 소속사를 통한 해명에서 그와 비슷한 흔적을 보이려하긴 했지만, 그걸로는 무엇인가 모자란 것으로 판단했음인지 전 매너저에 대한 친필 편지 형태의 사과문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참 할배도 팔짝 뛸 노릇이겠다 싶다.
그런가 하면 볼빨간사춘기로 활동하다 갈라선 우지윤과 안지영도 앙금이 적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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