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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2.(토) 단양 대강양조장
같이 단양으로 답사를 간 선생님 중에 특히 막걸리를 좋아하는 분이 계셨다. 집에 막걸리도 한 통 사갈 겸 선생님 추천을 받아 대강 양조장으로 향했다.
이름이 ‘대강’인 이유는 대강대강해~~가 아니라, 지명이 대강면大崗面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산과 산 사이에 큰 언덕이 있었나 보다. 소백산 줄기에 주위가 첩첩이 산인 단양의 지리적 위치를 생각해 보면 왠지 수긍이 가는 지명이다.
술 사기 전, 판매점 뒤 편에 있는 갤러리에 들렀다. 예전 양조장에서 사용한 물건들을 볼 수 있었다.
작은 전시라도 이런 걸 보면 또 안 볼 수 없죠!
진열되어 있는 물건들이 뭐 거의 민속박물관이나 다름 없군요.
다른 공간에는 정말 민속박물관? 스러운 옛 물건들을 볼 수 있었다.
양조장에서 사용한 옛 물건들을 또 나름대로 보여주는 공간이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지금 같으면 모조리 가져다 버릴 텐데 말이다.
나는 솔직히 양조장에 대한 추억이 없지만, 어르신 중에는 이런 물건들을 보면서 추억에 잠기는 분이 꽤 있을 듯 하다. 술 나르던 자전거나 막걸리통 등.
여기 한 번 보고 나오면 막걸리 안 사고 그냥 갈 사람들이 있을까? 사장님,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장사 참 잘하시는 것 같다. ㅋㅋ
막걸리 좋아하신다면 지나가는 길에 한 번즘 들러 보시길 바란다.
대강양조장
충북 단양군 대강면 대강로 60 대강양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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