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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대파가 무슨 죄라고? 들었다 놨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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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총선 정국에 나한테 남는 건 없고, 난데 없는 대파 논쟁이라,

뭐 그 한 단을 얼마네 샀네 마네 하면서 오가는 정치인 말들을 보노라니,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대파 타령인가 싶기도 하거니와 

대파가 얼마건 말건,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대파 가격이 얼마건 말건 것도 정치 잘하고 못한 탓인가? 웃기는 소리들 좀 작작 했음 싶다. 

가격은 철저히 수요 공급에 따라 정해지기 마련이며, 소출이 적으면 가격은 올라가고, 소출이 많으면 가격은 내려가기 마련이라

내가 늘 이야기하듯이 풍년은 결코 농민한테는 축복이 아니다. 

풍요기원? 

웃기는 소리다.

그 풍요가 나한테 풍요롭기 위한 절대의 조건은 다른 사람 농사는 다 망하고 오직 나만이 풍년이 들 때다.

풍년은 흉작만큼이나 농민한테는 재앙이다. 
 

 
대파 가격이 얼마가 되건 말건, 그것을 어찌 국가가 통제한단 말인가?

대파 농사 짓겠다는 농민더러 짓지 말라 하고, 대파 농사 짓지 않겠다는 농민더러 어찌 억지로 심으라 하겠는가? 

글고 솔까 그런 논란을 주고받았다는 저들 정치인이 언제 그리 살갑게 마누라 대신해서 시장보고 한다고 그 가격이 무에 중요하단 말인가? 

대파?

가만 좀 놔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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