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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대흥안령 영하 45도로 쳐박은 한파가 한반도 공습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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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서비스는 이 현재 한반도보다 중국 동북지역 만주의 그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기상청 예보를 보면 지금도 추적추적 제법 내리는 비가 15일에는 쏟아지는 모양이라 강원영동 50~100㎜(강원영동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영서·충청·전북·영남 30~80㎜(경북북부 최대 100㎜ 이상), 경기남부와 제주 20~70㎜, 서울·인천·경기북부·서해5도 20~50㎜, 광주와 전남 10~60㎜, 울릉도와 독도 5~40㎜ 정도 되는 비가 내일까지 내린다고 한다.

이 정도면 겨울을 감안해도 거의 폭우 수준이다. 

문제는 이 비를 따라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인 강풍이 천둥번개 치는 가운데 부는가 하면 한파가 닥친댄다.

이 한파가 실은 중국 대륙을 먼저 쳤다. 중국 대륙 최북단 흑룡강성 대흥안령大興安嶺 일대 수은주는 영하 45.1도까지 곤두박질했단다. 영하 40도면 어케 되는 거임? 동태는 약과 아닌가? 

어떤 조폭 영화 보면 깡패끼리 냉동실에서 싸우던데, 그 기온이 저랑 비슷하지 않았나 기억한다.

내가 겪은 최저 기온은 하얼빈 빙등 축제 현장의 영하 27도였으니, 못 견딜 정도는 아니었으며, 다만 카메라 셔터가 눌러지지 않았다는 기억은 생생하다. 

이 기상조건 말이다. 이를 고려하지 않은 문화사는 다 허당이다. 특히 한반도 기상은 중국대륙, 특히 그 동북 지역 기상조건과 비례한다는 점에서 우리가 언제나 지켜봐야 할 데는 만주다. 편서풍 때문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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