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12∼13세기 일본 불교조각품 5점 공개
세계문화관 일본실·동남아시아실 개편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한 일본 불교조각품 5점을 5일부터 상설전시실 3층 세계문화관 일본실에서 특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 10월 9일까지 전시되는 일본 불교조각품들은 12∼13세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12세기 '목조대일여래좌상'과 '목조아미타여래좌상', 13세기 '목조아미타여래입상' 등을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늘 저와 같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세계문화관 중 일부를 전시 개편한다는 것이어니와, 개중에서도 일본실과 인도·동남아시아실이 대상이라 한다.
어케 바꿨느냐 보니, 일본실에다가는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불교조각 5점을 공개한다는데 이들이 일본 불교 특징을 잘 보여주는 밀교, 정토교, 신불습합을 보여준다고 박물관은 자평한다.
박물관에 의하면 9세기에 접어들며 일본은 일본 색채를 강하게 내는 독자성을 띠기 시작하거니와, 이때부터 한국은 별로 일본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 좋은 선진문명은 모조리 한반도에서 수입해가야 하는데, 이때부터는 이제 우린 한반도 필요없다. 우리도 우리 꼴리는대로 나가겠다 하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저 이후 일본 불교미술에 대해서는 우리가 거의 까막눈이라 보아도 대과가 없다.
하지만 일본이라고 지들이 무슨 용가리 통뼈라고 지들만의 길을 갔겠는가? 흔히 저 무렵이 되어 일본 불교는 푸닥거리 중심 밀교密敎와 서쪽 극락정토極樂淨土를 강조하는 불교신앙에 휩쓸렸다 하지만 이런 전통은 동아시아 전체를 관통하는 거대한 정신문명 변화였다.
신불습합神佛習合이라 해서 일본 고유 전통 사상 종교인 신도가 불교가 결합하는 흐름을 일본적 특질로 규정하지만 이 또한 개소리라, 내가 보건대 신도라는 것도 암것도 아니어서 실은 도교라, 도교와 불교 습합이 어디 일본만의 현상이겠는가? 중국도 마찬가지요 한반도 또한 예의는 아니었다. 다만 그 풍토와 결합해 조금은 이채롭게 보일 뿐이지 그 근간을 관통하는 거대한 흐름은 하나였다.
저들 불상은 2023년 10월 9일까지 공개된다니 저때까지 대여하기로 한 모양이다. 받는 것이 있으면 주는 것도 있어야 하는 법, 반대급부로 뭘 빌려주는지는 즉각 파악되지 않는다.
아울러 이번 개편에 따라 일본실에서는 저 말고도 우지강이 흐르는 다리 아래 버드나무와 물레방아를 표현한 병풍인 유교수차도柳橋水車圖라든가 600년 전 이상적인 봄 풍경을 그린 수묵산수화, 그리고 에도에서 교토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채색판화 《도카이도 53 역참》이 새롭게 선보인다는데, 암튼 저 일본 친구들 말도 안 되는 용어 만들어내는 데 재주가 있어, 유교수차도柳橋水車圖가 무슨 개뼉다귄가 하겠지만, 버드나무랑 다리랑, 물레방아 소재가 그 그림에 있다 해서 저리 부를 뿐이다. 암것도 아니다.
인도·동남아시아실도 조금 변화를 주어 인도 대표 서사시 라마야나 한 장면을 그린 그림이라든가 14~15세기 티베트와 네팔을 비롯한 히말라야 지역 불교조각이 선보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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