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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긴 뭐해?
토기 그림 그리면서, 그 변천 양상을 따지면 이건 경주식 신라토기, 이건 의성식 토기하면서
지만 아는 그림 잔뜩 나열하고서는
이건 5세기4사분기, 이건 6세기 1사분기 초기 하며 그걸 논문이라 쓰고 자빠졌거나
그것이 지겨워지는 순간 성곽으로 눈길 돌려서는 아 이건 신라 초축 고려 보축하면서
이런 기술은 한반도에서 먼저 나타나 일본으로 전래되어 나타나니,
동아시아 문물교류양상을 훌륭히 증명하므로 세계유산 크라이테리아 넘버 1원에 해당하니
세계유산이 될 만하다는 보고서나 쓰고는 연구비나 받아먹고 있겠지?
나한테 가장 큰 축복은 선생이 없고 전공이 없다는 점이다.
선생이 있었더래면, 고고학 전공이었더래면 지금과 같은 이야기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한 채
저 그림 그리고 축조술 논하는 일을 내 본령으로 알고 죽을 때까지 그것이 고고학이라는 신념으로 살고 죽었을 것이다.
거목 아래서는 또 다른 거목이 자라지 않는다.
거목은 다른 나무를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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