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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돈이라는 요물, 돈 많은 사람은 결코 망할 수 없는 구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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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에 돌입하고서 퇴직금을 정산하게 되었는데, 그때가 한참 금리가 좋을 때라, 그때 계상하니, 이런저런 모험하지 아니하고서도 여느 은행권이건 안전빵으로 10억원만 넣어놓으면 내가 아무 일 하지 않아도 이자로만 연간 5천만원이 들어오더라.

문제는 10억원이 없다는 것이었으니, 아무튼 금리라는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현금 10억원만 있으면 내가 아무일 하지 않아도 웬간한 대졸 초임 연봉을 상회하는 돈이 굴러 들어온다.  

단순 계산으로 20억원이면 연간 이자 수입만 연간 1억원. 웬간한 기업 중견간부 연봉이 아무 일 하지 않아도 그대로 굴러들어오는 셈이다. 

결코 새삼스럽지도 아니한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아! 이 사회는 돈 있는 사람은 결코 망할 수 없는 구조임을 새삼 절감했다.

그러면서 내 수중에 10억원이 있다면, 내 수중에 20억원이 있다면? 하는 꿈도 꾸기도 했다. 

그럼에도 왜 망할까? 결국 욕심 때문이겠지. 돈 많은 사람이 망하는 이유는 딱 두 가지인데, 첫째 부동산 주식이 대표하는 더 많은 수익을 위한 욕망, 둘째 여자 문제가 그것이라, 이 두 가지만 조심하면 결코 이 사회에서 내가 망할 수가 없는 구조다. 

돈? 요물 맞다. 돈은 죽은 사람도 살린다지 않는가? 

그렇다고 내가 돈의 노예가 된 징후는 없으니, 다행일까 아니면 등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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