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k Yun-shik to take legal action against 30 years younger ex-girlfriend
연합뉴스 / 2022-02-23 16:29:52
SEOUL, Feb. 23 (Yonhap) -- S. Korean actor Baek Yun-shik announced on Feb. 23 that he would look into taking legal action against his ex-girlfriend Ms. K, who is about to publish an autobiographical essay.
백윤식, 에세이 낸 전 연인과 고소전…판매금지 가처분도
강애란 / 2022-03-02 15:33:32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배우 백윤식 측이 최근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한 전 연인에게 피소당하자 맞고소 방침을 밝히며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인다.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백윤식과 과거 연인관계였던 K기자가 교제 당시 있었던 일들을 공개하는 책을 최근 일방적으로 출간하고, 그 과정에서 백윤식을 형사고소까지 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알콩달콩 죽자사자 음냐음냐할 때는 이런 날이 있을 줄을 누가 알아겠는가? 서른살 차이가 주목받기는 했지만 서른살이건 삼백살이건 그게 무슨 대수겠는가? 이 사건이 주목받은 이유는 그 상대가 백윤식이고, 더구나 그 상대는 현직 어느 유명 지상파 방송사 현직기자였던 까닭 아니겠는가?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는 금언이 이번에도 통용하는가? 뭔가 억하심정이 단단히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으리라. 단순 책 홍보를 노린 전략이 아니라고도 하기 힘들지 않겠는가?
다만 한때는 그리 깨소금 쏟아졌을 관계가 저리 파탄나는 일이 동서고금 막론하고 비일비재하다는 데 새삼하는 씁쓸함이 있지 않겠는가?
내가 매양 하는 말로 배신은 측근의 특권이다. 나의 내밀함까지 아는 사람이야말로 일단 관계가 틀어지면 가장 위험한 법이며, 나를 둘러싼 내밀한 비빌, 공개되지 말아야 하는 비밀들이 새어나가는 법이다. 그 측근으로 부모형제, 그리고 연인 부부만한 사이가 있겠는가? 부모 자식간에도 저런 일어 더러 벌어지는 판국에 찢어지면 본래 원수보다 더한 사이로 돌변하는 과거 연인 사이임에랴?
저 둘이 사귄다는 사실은 2013년 9월로 거슬로 올라간다. 당시 어떤 언론보도로 알려진 것이 아닌가 기억하는데 그에 대해 당시 66세인 백윤식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당시 서른여섯살, 그러니깐 서른 살 연하 지상파 방송사 기자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발표를 보면 둘은 그 전해 6월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당시 여친은 백윤식을 두고 "동시대에 사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는 말도 했다. 그랬는데....
그러다가 같은 날 돌연 기자회견 폭로사태가 터진다. 백윤식과 교제한다던 그 방송사 여기자가 그달 27일 백윤식과 관련한 모종의 폭로가 있다면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는 기자만 백명 넘게 불러 모아놓고는 쌩까버린 것이다. 아마도 이를 둘러싸고 두 사람 사이에 모종의 합의 같은 게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다만 둘 사이는 이미 이 무렵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금이 갔다. 백윤식이 열을 받은 듯, 같은 해 11월에는 전 여친을 상대로 손해배상 2억원을 청구하는 사태로 발전한다.
허위 사실 유포, 폭행, 주거침입 및 퇴거불응 등을 거론했으니, 그가 거론한 죄목을 보면 보통 찢어진 부부나 연인 사이에 흔히 있는 그 혐의임을 알겠다.
이후 갈등이 어찌 봉합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백윤식은 저짝을 떠나 차은우가 소속된 판타지오와 전속계약까지 하는 소식을 작년 8월에 전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대략 9년이 흘러 두 사람 갈등의 골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일이 수면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으니, 과거 여친이 회고록 성 책을 출판하는 모양이고, 그에 백윤식과 관련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지, 그걸 알아채고는 백윤식이 선수를 쳐서 판매금지가처분 신청까지 하는 사태에 이른 모양이다.
누가 저리 될 줄 알았겠는가? 어쩌겠는가?
셀라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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