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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다 원망한 서울의 봄도 성큼성큼 공룡마냥 쿵쾅쿵쾅 딛기 시작했으니
참꽃이 송알송알 송이송이하다.
한 발짝 옮기니 뒤켠엔 물컹물컹 노랑이 흥근빽빽이라
고름마냥 그 이름 요상한 히어리라
이름 보건대 히딩크랑 동성동본인갑다.
돌아서려는데 나도 좀 봐달라 하는 이 있어
나 요샌 세정이 아님 안 봐 했더니
난 미선인데 벌써 날 잊었나 원망 가득이라
고개 들어 하늘 보니 한글이 우뚝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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