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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사는 스님 달빛 탐내어 山僧貪月色
한 동이에 달 물 함께 길었네 幷汲一甁中
절에 이르러 비로소 깨달으리 到寺方應覺
동이 기울면 달도 빈다는 것을 甁傾月亦空
ㅡ 이규보, <동국이상국집> 후집 권1, 고율시古律詩, <산에서 밤을 보내며 우물 속의 달을 읊다山夕詠井中月> 2수 중 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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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거사 숱한 시 중에서 절창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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