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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뜬금없은 가야사(2)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8.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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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생각했다. 

이영식 선생 지금쯤 전화통 불났겠다.

아마 그랬던 듯하다. 이 냥반 포스팅 보니 여기저기 불려다닌 듯하다. 지금도 불려다니는 중이다. 

아이 꼬소해!!!!

그러면서 나는 내내 생각했다. 

도대체 누구냐?

대통령한테 가야사를 뻠프질한 게 누구냐?

이 생각이 머리를 지금도 떠나지 않는다.

내가 아는 문통은 역사나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없다. 

미안하지만, 내가 음으로 양으로 알아본 바는 그러했다. 

그래서 실은 못내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느닷없이 가야사 복원을 들고 나왔다.

누군가 분명히 대통령을 뻠프질한 게 분명하다. 

도대체 누가 대통령을 뻠프질해서 가야사 복원을 들고 나오게 했는가?

나는 지금도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다만, 문통이 경남고 출신인가 그럴 것이므로, 혹 이쪽 동문 출신 중에는 가야사 언저리에 종사하는 이들이 제법 있을 것이므로 그쪽에서 모종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나 한다.

한데 문통 발언에서 유의할 대목이 있다. 

보도에 의하면 문통은 "가야사가 경남 중심으로 경북까지 미친 역사로 생각하는데 사실 더 넓다"거나 "섬진강 주변 광양만, 순천만, 심지어 남원 일대가 맞물리는데 금강 상류 유역까지도 유적들이 남아 있다"고 했다고 한다.

이거....가야 고고학의 최신 성과를 반영한 말이다. 

가야의 영향 범위가 경남을 벗어난다는 사실은 실은 최근 고고학 10년래의 성과다.

한데 저 말을 문통이 그대로 하고 있다. 

저 말.....분명히 가야사 복원 필요성을 대통령에게 제기한 이가 가야사 전공자임을 말해준다.

대통령 주변에 가야사 복원을 진언할 이가 누구인가?

아무래도 경남쪽 멤버들을 나는 지목한다.

물론 가야사를 그가 들고 나온 배경에는 정치적 목적도 무시할 수 없다. 저 얘기를 하면서 문통은 분명히 영호남 화합을 이야기했다.

가야사 복원이 뜬금없거나 느닷없다 해서 나는 그 필요성을 폄훼하고픈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것이 가야사건 뭐건, 저런 일이 필요하니깐 말이다.(심심하면 또 한 번 투비 컨디뉴드)

[출처] 뜬금없은 가야사(2)|작성자 지도로1자5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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