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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라오스] 여러 모로 요상한 Vientiane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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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 개선문, 1957년 건립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 메콩강 관통하는 남북 방향으로 길게 장화 모양으로 포진하는 까닭에 바다가 없지만,

메콩강이 바다 역할을 하는 라오스 현재 수도는 Vientiane.

보다시피 영문 표기가 하도 요상해서 그 표기조차 곧잘 헷갈리는 대표적인 곳이라,

그 현지 발음을 viˌɛntiˈɑːn 또는 vee-EN-tee-AHN 이라 하거니와, 이를 라오스에서는 ວຽງຈັນ라 표기하고 로마나이즈한 표기로는 Viangchan 이라 하거니와

현지 발음을 존중한다면 비앙찬 정도로 해주어야 하거니와,

보통은 비엔티안 이라 하지만 사람에 따라 비엔티엔, 비엔티앤, 비방티안 등등으로 하기도 한다.


개선문



현행 영문 일반 표기 "Vientiane"은 당연히 앞서 말한 라오스 현지어 Viangchan이 변한 철자다.

라오스에서 비앙 viang(ວຽງ)이란 성벽 두른 도시, 곧 씨티월드 시티 walled city를 의미한다 하며, chan은 '백단향'을 의미한다지만 일부에서는 '달 the moon'이라고도 본댄다.

수도인 까닭에 당연히 라오스 최대 도시. 다만 개도국인 까닭에 그에 어울리는 격을 맛보기는 쉽지 않다.


비엔티안



라오스 중부 지대, 하지만 태국과는 메콩강 너머로 국경을 마주하는 이 도시는 프랑스 통치 기간 동안 행정 수도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금은 인구 백만을 돌파했지만, 실제는 더 많을 것이다. 

라오스 인구통계는 쉬 믿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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