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원 수뢰' 중국 최대 자산관리회사 전 회장 사형 집행
송고시간2021-01-29 20:23 김진방 기자
中 사상 최대 뇌물수수 혐의…1심 선고 한달도 안돼 형 집행
www.yna.co.kr/view/AKR20210129170900083?section=international/correspondents/beijing
저 사람 소식은 이곳 블로그에서도 다룬 적 있거니와, 그런 소식 전한지 언제라고 재판에 부친 지 25일만인가 사형 언도한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진짜로 사형을 집행해 버렸단다. 전광석화라 할 만하니, 김정은이 당 대회에서 박수 설렁설렁치고 야동 좀 부하들이랑 돌려봤다는 이유로 며칠만에 처형한 일에 비길 만한 속도라 하겠다.
역시 공산주의를 내세우는 나라들이 결판 하나는 끝내줘서, 저긴 노동당이라는 요물이 입법 행정 사법을 장악했으니, 당 결정(이라 하지만 실상은 독재자 결정)에 따라 정책결정과 집행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다.
중국 사법제도에 내가 어둡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우선 팩트만 정리하자면 화룽華融이라는 중국 최대 자산관리회사 회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받아쳐드신 각종 뇌물 액수가 물경 한국돈 3천억 원에 달하고, 여자를 졸라 많이 거느렸다 해서 라이샤오민賴小民이라는 사람 사형을 집행했단다.
1심 선고를 기점으로 사형 집행까지 걸린 기간은 25일밖에 되지 않는다니 나는 이 점이 놀랍기만 하다. 중국에서는 이런 초고속 형 집행도 가능한 모양이다. 북한만 가능한 줄로 알았더니 말이다.
암튼 습근평 이 친구도 옹졸하기는 알아줘야 해. 참을성이 없어. 글고 저래 한다 해서 본보기가 될 거 같니? 안 된다. 아서라. 언제까지 그 자리 천년만년 앉아 있을 생각인지 모르겠으나, 글쎄다, 골골 팔십인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모택동 등소평 같은 카리스마가 있는 것도 아닌데 너무 욕심내는 거 아니니?
저 친구 소식은 먼저 번 아래 글 참조
단군도 울고 갈 중국 뇌물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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