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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마사 그레이엄 등타고 브리튼 상륙한 BLACK SWAN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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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블랙 스완' 영국 오피셜차트 46위로 진입
2020-01-25 06:27


새해 벽두에 우리는방탄신을 영접한다.

지난 연말 잘 가시라 새해 다시 보자 했는데 그 새해 첫날 첫 기사가 방탄지름신이다.

블랙 스완 Black Swan 은 다음달 21일 정식 발매 개시를 앞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선공개곡이다.

꼭 타이틀곡이라 해서 좋은 선택을 받는 것도 아니다. 방탄 이전이었다면 이 정도 성적 대단하다며 대서특필해야 할 사건이겠지만 이제 저 정도로는 충격파도 아니다.

그만큼 우리의 기대치? 간땡이도 커진 셈인데 어느 노래던가 그 방탄이 앨범이 빌보드 일등 먹고 저 영국 오피셜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을 적에 나는 후자가 더 의미가 크다고 봤다.

공을 그리 들이고, 또 상대적으로 더 제국주의 혹은 국제주의 성향을 더 보인다 할 만한 미국보다 영국 본토를 침략한 그 일은 1066년 노르망디공 월리엄에 의한 영국 정복에 비견할 사건이다 뭐 이런 생각을 잠시나마 했더랬다.

보이 조지와 컬쳐클럽, 조지 마이클과 웸, 폴 영, 두란두란 같은 기라성의 독무대로 나에게 각인한 그 오피셜찾드를 방탄이 점령할 날이 있으리라 꿈조차 꾸지 못했으니 말이다.

저 블랙 스완은 공개 직후 몇번을 반복해서 듣고 보면서 차트 순위에선 크게 부긱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마사 그레이엄 말과 그가 대표하는 무용을 내세운 그 곡은 대중문화가 섭취 소비하기엔 지나치게 형이상학이었다.

더구나 그 뮤직비디오엔 더 얼나들 일곱만 대타 출연케 하고 본인들은 오페라 유령처럼 목소리만 보내고 뒤로 숨었으니 높은 선택을 받기가 쉽지는 않았으리라.

 

그래도 방탄이는 기본 가락은 한다. 46위가 어디야?

순전히 방탄 이름으로 저만치 위치케 했으니 그 자체가 구찌처럼 상표명만으로도 본전은 뽑는 브랜드 파워 그 자체인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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