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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만킬로미터를 냅다 날았다는 godwit

by taeshik.kim 202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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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1만2천㎞…철새 논스톱 이동거리 신기록 나왔다
송고시간 2020-10-14 16:58 
김범수 기자
흑꼬리도요, 알래스카에서 오클랜드까지 11일간 이동
길고 뾰족한 날개·높은 에너지 효율이 비결

 

www.yna.co.kr/view/AKR20201014155500009?section=international/all

 

한번에 1만2천㎞…철새 논스톱 이동거리 신기록 나왔다 | 연합뉴스

한번에 1만2천㎞…철새 논스톱 이동거리 신기록 나왔다, 김범수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10-14 16:58)

www.yna.co.kr

 

요새 철새한테다가 위치추적기를 달아 그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실험이 이곳저곳에서 이뤄지거니와, 한국에서도 이게 제법 많은 시도가 있으니, 예컨대 몽골고원에서 출발해 한반도에 오는 독수리도 이런 방식으로 조사한다. 

 

한데 이런 조사에서 기록적인 비행기록을 세운 새가 있단다. 이름하여 흑꼬리도요라는데, 영국 일간 가디언지 보도에 의하면, 미국 알래스카 남서쪽을 출발한 이 새 한 마리가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 오클랜드 부근 바닷가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서는 1만2천㎞나 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등짝에다가 무게 5g짜리 위성태그 satellite tag 를 해서 추적한 결과 2020년 9월 16일 출발한 이 새가 목적지까지 닿는 데 걸린 시간은 11일. 최대 시속이 88㎞였다니, 우사인 볼트를 우습게 만들고 만다.  

 

열하루 동안 물 한 방울도 취하지 않았을 테니, 그 인내력이 놀랍기만 하다. 

 

해당 기사 guardian지 원문을 검색해 보니 아래가 걸린다. 

 

'Jet fighter' godwit breaks world record for non-stop bird flight
Bar-tailed godwit flies more than 12,000km from Alaska to New Zealand in 11 days

 

 

'Jet fighter' godwit breaks world record for non-stop bird flight

Bar-tailed godwit flies more than 12,000km from Alaska to New Zealand in 11 days

www.theguardian.com

 

이를 보니 표현이 좀 재미있으니 avian non-stop flight 기록을 세웠단다. 역시 영어로 표현하면 한글의 그것보다는 좀 더 있어 보이는데, 내가 영어 사대주의자라서 그런갑다 해 본다. 

 

우리 공장 기사에서는 누락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보강한다면, 우선 이 새는 성별로는 숫놈이라 4BBRW 라는 이름을 붙였으니, 이는 blue, blue, red and white rings 에 대한 약어란다. 이 놈은 실험 대상으로는 삼은 네 마리 중 한 마리인 모양이라, 알라스카 갯벌에서 조개랑 벌레를 두 달 동안 씹어돌리면서 비행을 준비했단다. 

 

 

godwit from Guardian 

 

이 새 숫놈은 보통 무게가 190~400그람 정도지만, 비행 직전에는 살을 찌우며, 그러면서도 몸무게를 줄이고자 내장을 줄이기도 한단다. 

알라스카를 출발한 새 네 마리는 남쪽으로 알류산열도 Aleutian Islands 를 지나 태평양을 향해 나아갔다. 다만 이들의 비행은 강한 동풍에 방해를 받기도 했으며, 이 때문에 이들은 호주로 향해야 했다.

총 비행시간은 224시간. 종래 측정한 이 부문 신기록은 2007년 조사한 1만1천680km라고 한다. 


이번 조사는 the Global Flyway Network 라는 단체에서 수행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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