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태평무·살풀이춤, 4년 논란 끝 보유자 8명 인정
송고시간 | 2019-11-15 18:27
무형문화재위원회 의결…살풀이춤 김정수 씨는 보류
태평무
지리한 논란이 일단은 쉼표 하나는 찍었다. 일단이라 하는 이유는 이 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진 쪽에서 호락호락하게 물러날 듯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사안에 대한 개인 의견은 최대한 자제하고자 한다. 나는 현직 무형문화재 위원이다. 비록 이번 사안에는 비켜난 분과 소속이긴 해도, 그에 대한 과도한 개인 의견 표출은 삼가야 한다고 믿는다.
흔히 무형문화재 분야를 복마전이라 하거니와, 이는 그만큼 아직도 이 분야가 공정성이른 측면에서는 세간의 불신을 가라앉히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볼 때는 내가 이 분야에 첫발을 디딜 적에 비하면 장족한 발전이 있었다고 믿지만, 외부에서 그리 쉽사리 보지 않으니 어쩌겠는가?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이 사안은 물경 4년을 끌었다. 나는 비교적 간단한 이 문제를 왜 문화재청이 4년이나 끌고 가는지 의아스럽기도 했지만, 그만큼 반발이 심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지정된 보유자를 두고 그들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여러 이유를 댔다. 기억에는 다섯 가지도 넘은 듯한데, 내가 잠깐이나마 그 반대에 표출된 근거들을 훑어 본 적이 있다.
그 가타부타에 대해서는 나로서도 신념이 없지는 않으나 참기로 한다.
다만 이제는 이 지긋지긋한 논전은 끝내야 했으며, 마침내 그것이 끝날 단초는 마련했다.
그에 얽힌 개개인의 욕망??? 이런 것도 없지는 아니한데 그에 대해서는 훗날 내가 좀더 편안해질 때 그걸 말할 자리를 마련해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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