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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매사냥 나간 제41대 조선왕조의 어영대장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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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어영대장, 42대·44대 훈련대장
이삼 초상화 李森 肖像畵
Portrait of Yi Sam

조선후기 | 비단에 채색 | 백제군사박물관 | 중남유형문화재 제63호

영조 연간에 활약한 무신 이삼의 초상이다.

 

1725년에 어영대장을 지냈고, 1727년 훈련대장이 되어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2등공신이 되어, 함은군咸恩君에 봉해졌다.

초상화는 매와 사냥을 나간 모습을 담았으니, 패도佩刀를 착용하고 바위에 앉은 자세다.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이 개최 중인 특별전 '한양을 지켜라 - 삼군영 소속 한 군인 집안의 고군분투기'에 출품된 상태다.

앞 설명은 박물관이 내건 그것을 내가 약간은 압축하고 손질했으니, 내가 빙그레 웃은 대목이 있으니 이삼을 두고

 

제41대 어영대장, 42대·44대 훈련대장

 

이라 밝힌 대목이 그것이라, 역대 어영대장 훈련대장 목록을 뽑아 놓고 번호를 매겼다는 뜻인데, 담당 학예사가 또라이급이다. 물론 좋은 의미에서의 또라이니 분기탱천은 말도록.


 

 

 

 

애초 내가 이 초상을 처음 접할 적에는 청나라 그림인 줄 알았더랬다. 전반 풍모가 그리 보인 까닭이다.

 

절반이 홀라당 타 버리고 아수라백작이 되어 버린 철종어진을 검토하면서, 이 초상도 같이 보기는 했다가, 공교하게도 어제 서울역박에서 이 작품을 접했으니 묘한 인연인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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