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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맹독한 푸른 자객 파란선문어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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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 10배' 맹독성 파란선문어 제주 신촌포구서 발견
백나용  / 기사승인 : 2021-02-10 14:36:14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065594947858337

 

′청산가리 10배′ 맹독성 파란선문어 제주 신촌포구서 발견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청산가리 10배 이상의 맹독을 지난 파란선문어가 발견됐다.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7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포구에서 낚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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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런 건 아니지만 버섯은 색깔이 화려할수록 맹독을 많이 함유했다 하거니와, 해양 연체동물도 그런가 싶다. 하기만 뭐 사진으로 보니 저런 원색 계통 빛을 내는 놈 치고 위험하지 아니한 친구 별로 없더라.

 

저 문어를 위키를 검색하니 blue-lined octopus 라고 한다는 듯한데, 기사에서 말하는 저 파란선문어가 이게 아닌가 싶은데 자신은 없다. 어차피 모르기는 마찬가지인 라틴어 학명으로는 Hapalochlaena fasciata 라 한다는데, 이런 건 어류 전문가나 알아볼 일이지 뭐 저걸 국립과학관에 들고간다 해서 대뜸 알겠는가?

 

부산 기장에서 2019년 발견됐다는 파란선문어. 맛은 없게 생겼다. 

 

기사에도 보이지 않는가? 국립수산원 가서 정식 검사하고 나서야 알았다고 말이다.

 

첨엔 파란/선문어 인 줄 알았더니, 생김새 살피니 파란선/문어다. 파란 선이 몸체 곳곳을 따라 나 있으니 말이다.

 

위키를 살피니 맹독성 파란선문어가 석 종인가 있다는데 주된 서식지가 남부 퀸즈랜드와 남부 뉴사우스 웨일스 같은 호주 주변 바다라는데 다른 종류인가? 아님 같은 종류인가? 크기는 성체가 4.5까지 자란다는 걸 보니 이건 저 기사가 말하는 파란선문어와 일치해 그 문어가 맞는 갑다. 

 

이번 제주에 출현했다는 파란선 문어

 

색깔이 환경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 모양인데 저런 파란색은 경고할 적에 낸다나 어쩐다나. 

 

이 문어 saliva는 tetrodotoxin 이라는 특수 neurotoxin을 함유한다는데, 뭐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앞튼 톡신 톡신 하는 거 보니 열라 위험한 맹독이라는 뜻일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잡아묵지 말라 이 뜻이다. 이 독은 근육 약화와 호흡 곤란을 부른다는데 아이고 무서바라. 

 

 

25 gram짜리 이 문어 한 마리가 사람 75명을 한 방에 보낼 수 있다 하니 뭐야? 독가스야? 

 

그나저나 파란선문어로 검색하니, 2019년 이래만 해도 한반도 근해에서는 제주도만이 아니라 남해, 그리고 기장에서 발견된 기록이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하겠다. 

 

호주 쪽에 주로 서식한다는 파란선문어. 위키에서 전재 

 

그건 그렇고 희귀하고 학술성이 높으니 천연기념물으로 지정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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