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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파리 방문에서는 이차저차 하다가 놓치고 만 데가 몽마르트 언덕이라 구글지도에 가야할 곳으로 미리 점이나 찍어두자 해서 몽마르트라는 검색어를 적어내려가는데 그것이 끝나기도 전에
구체로는 트라는 마지막 좌표를 찍기도 전에 저와 같은 지점들이 걸리는 장면을 목도하고는 기겁하는 줄 알았다.
보다시피 내가 찾고자 하는 그 파리 언덕배기는 온데간데 없고 무수한 몽마르트언덕들이, 것도 대한민국 전국을 포진하는 모습을 마주하고 보니
아마도 몽마르트라는 이름을 내건 지역은 본토 프랑스보다 한국이 많지 않을까 싶다.
주로 공원이나 카페 같은 데서 저런 이름을 내걸지 않나 싶은데 왜 유독 우리가 몽마르트에 그토록 혹닉하는가는 문화사 훌륭한 소재이지 않겠는가?
혹 관련 전문 탐구가 없다면 눈썰미 좋은 연구자들은 감이 팍팍 나지 않는가?
저들 몽마르트를 내건 주체들이 도대체 몽마르트가 무슨 매력 마력이 있기에 저와 같은 이름을 내걸게 되었는지 문서 조사와 관련자 인터뷰를 하면 무척이나 흥미롭지 않겠는가 말이다.
그에 대해서는 후속으로 두어편 더 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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