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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이태리를 버린 다 빈치를 국가 상징으로 소환한 피우미치노공항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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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공항 대표격이라 할 로마 소재 국제공항을 이태리에서는 아에로포르토 인테르나치오날레 디 로마-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Leonardo da Vinci"; Aeroporto Internazionale di Roma–Fiumicino "Leonardo da Vinci" 라 해서 매우 긴 이름이라 이를 약어로 FCO라 하거니와  

그에 대한 영어 옮김은 Rome–Fiumicino International Airport "Leonardo da Vinci" (Italian: Aeroporto Internazionale di Roma–Fiumicino "Leonardo da Vinci" 라 해서

흔히 한국에선 피우미치공항 이라 하거나 다 빈치 공항이라 하는데, 저 풀네임을 모르는 사람들은 곧잘 별개 공항으로 받아들인다.


아침 해가 뜨는 방향을 보니 터미널원은 정확히 동서 장춥 남향이다.



피우미치노는 광역 로마에 속하는 지역 이름이고 다 빈치야 말할 것도 없이 이태리를 대표할 만한 인물이라 해서 그를 대명사로 내세웠을 뿐이다.

다 빈치는 로마와 인연이 거의 없다. 투스카니 촌구석 출생인 그는 피렌체와 밀라노 등지에서 생활하다 나중엔 프랑스에서 정착하고 그곳에서 죽었으며 그곳에 묻히고자 했으니 실은 태생이 이태리일 뿐 그는 프랑스인이고자 했다.

이런 그를 이태리 출신이라는 이유로 이태리가 불러내 20세기 21세기 국민국가 이탈리아공화국이 국민통합 아이콘으로 삼으니 이 또한 아이러니라 하겠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에어포트



이 다 빈치 공항은 인천공항에 질린 서울사람들한테는 무척이나 애교스럽게 보이는데 세상을 돌아다녀 보면 인천공항이 얼마나 큰지를 안다.

그 덩치, 서울에서의 거리를 감안할 때 다빈치공항은 아담사이즈요 무엇보다 로마 시내 기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전철 같은 기차타고 출발해도 삼십분이면 떡을 친다.


우리 인천공항은 온통 짜가에 실감인데 이짝은 이런 친구가 넘쳐나서인ㅣ 다 진품을 가져다놨다.



터미널이 몇개인지 모르겠지만 것도 다닥닥닥 붙어 하나 놓쳤다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냥 옆동네 마실 가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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