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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할 때 진지한 이야기만 할 수 없으니
가벼운 농담을 섞어서 하게 되는데
이때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못 알아듣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
예를 들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요즘 강의 청중의 태반이 나와 경험을 같이 하지 않는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모르는 젊은이가 많지만,
생각해 보니 그 영화가 나온것이 1939년.
백년이 다 되어간다.
한 세기 전의 영화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고 있었던 것을 나만 모르고 있었던 셈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은 남부연맹만 사라진 것이 아니다.
구 세대도 그렇게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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