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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발상의 전환 왜 안되는가? 신라무덤을 올라탄 차량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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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전에 경주에서 스포티지총塚이 논란이 된 적 있다.

포항인가 어디에 사는 비교적 젊은 친구가 봉분이 상당 부분 날아간 신라시대 무덤 정상에다 자기가 모는 스포티지 차량을 턱 하니 주차한 모습이 sns로 노출되고 다시 그 소식이 기성언론을 통해 인용 보도됨으로써 그 친구는 경우없는 개망나니 취급을 당한 사건 말이다.

한데 나는 턱하니 신라무덤 정상을 디디고 선 그 모습을 보면서 아! 무덤도 저리 쓸 수 있겠구나 하며 저거야말로 역발상이라는 생각을 했으니 그에 대한 생각을 이곳저곳에 싸질렀거니와 아래도 개중 하나다.


신라무덤 딛고선 스포티지에서 나는 문화재 앞날을 봤다


신라무덤 딛고선 스포티지에서 나는 문화재 앞날을 봤다

우리 공장에선 늦게 다른 저 사건 장면을 포착한 사진을 처음 접하고선 나는 골이 띵해졌다. 와! 문화재를 저리 쓸 수도 있구나 하는 그 보기였다. 적석목곽분이었을 그 경주 쪽샘지구 신라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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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 김에 신라무덤들에 차량을 얹어봤다. 그림은 여송은 선생한테 부탁했다.




먼저 황남대총 쌍분에다가 한 대씩 올려봤다. 덩치가 하도 큰 무덤이라 버스나 트럭 종류를 올려도 좋겠다 싶다.




다음으로 김유신묘에다가도 올려봤다. 이 양반 생평을 전장에서 보낸 분이고 젊은시절엔 난폭운전으로 소문 나서 페라리 한 대 해 자셨으니 강남 버닝썬 가셔서 거나하게 한 잔 빠시고는 귀갓길에 그만 집 대신 천관녀 집으로 자율주행으로 간단 것이 그만 옛 애인 천관녀 집으로 안내하자 도끼로 페라리를 박살내셨으니

신차라면 환장하실 분이라 그를 추념하는 뜻에서 차량 한 대 뽑아드려봤다.




이건 아마 대릉원 미추왕릉 아닌가 하는데 암튼 이 양반도 한 대 뽑아드리니 그리 좋대신다.




이 양반 덩치 보면 황남대총 저리 가라시는 역시 쌍분이라 두 대 뽑아드려야 하지만 내 자금이 바닥 나서 한 대만 드렸으니 역시 좋댄다.

신라무덤에 자동차는 왜 안되는가?

내가 현대자동차 홍보마케팅 담당자라면 저런 시도 해 봤을 것이다.

묻는다.

왜 안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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