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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백수일기] (7) 백수 남편을 팔아먹겠다는 마눌님

by taeshik.kim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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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농담인 줄 알았다. 그러다가 시장조사를 하더니 유사 상품이 없어 가능성이 있다는 말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는 설마? 했더랬다. 

어제다. 

아예 채널명까지 지었다. 

그 이름 어떠냐 묻기에 그걸 내가 정하냐? 퉁명스레 몰아부쳤더니 패랙 하신다. 

"당신이 메인 출연자인데 관심이 없단 말야?"

마눌님이 진짜로 백수 남편과 사는 일상을 소재로 하는 유튜브에 도전하신댄다. 

주로 나는 뒤꼭지만 나온댄다. 

나 진짜로 더는 취직이 싫어 탈출했는데 재취업해얄지도 모르겠다. 

뭐 말로야 내가 망가져주겠다 했지만, 그래도 가오가 있는데 맨날 쿠사리 찐밥 먹는 실직 남편과 사는 법이 나로서야 편할 수야 있겠는가? 

도망가야겠다. 

 

그나저나 내 채널은 중구난방인데 백수 생활에 맞추어 개편을 해 봐야겠다. 봄 개편으로 미룰까?

 

https://www.youtube.com/channel/UCbZeZoT2qR9pc0bHqlOsvfA

 

Taeshik Kim

직설을 지향하는 考古野談입니다. 통설과 상식을 거부합니다. A storage, which aims to be straightforward, rejecting any common sense about history.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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