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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베수비오 화산재 뚫고 나온 네로 엄마 아그리피나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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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에 파묻힌 헤르칼라네움 극장 theater of Herculaneum에서 발굴된 네로 황제 어머니 소小 아그리피나 Agrippina the Younger 청동상이다.

이탈리아 국립나폴리고고학박물관 Museo Archaeologico di Napoli 소장품이다. 

높이 216cm라 등신보다 크다.
저 주인공 율리아 아그리피나 Julia Agrippina(서기 15~59일)는 어머니 대大 아그리피나 Julia the Elder 와 구별하기 위해 소小 아그리피나라 하기도 한다. 

그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카이사르한테서 시작하는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 Julio-Claudian dynasty 가장 두드러진 족적을 남긴 여성 중 한 명이다.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증손녀이면서, 아버지는 로마 장군 게르마니쿠스Germanicus다. 아버지 게르마니쿠스는 두 번째 황제 티베리우스Tiberius의 조카이자 후계자였다.

그의 오빠 칼리굴라Caligula가 황제요, 그런 오빠가 암살되고서 게르마니쿠스의 동생 클라우디우스Claudius가 황제 자리를 계승하자 작은아버지인 클라우디우스와 결혼했다.

아울러 후임 황제 네로Nero의 어머니였다.

네로가 권력을 장악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고, 그런 공로도 있는 데다 워낙 왕실 어른이니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하지만 이것이 네로와는 틀어지는 계기가 되어 다름 아닌 네로한테 죽임을 당하는 비운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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