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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보湺, 함부로 억단할 일이 아니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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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를 함부로 없애려 한다고 본다.

그런 까닭에 함부한 보 해체 움직임에 시종하고 일관하여 반대한다.

그렇다고 내가 저와 같은 보 해체 반대 서명운동을 찬동하지도 아니한다.

내가 반대하는 것은 함부한 보 해체 주장이다. 더불어 함부한 보 건설도 찬성하지 않는다.

내가 증오하는 것은 밑도끝도 없는 보에 대한 증오다.

보는 생명이다.

저주받은 한반도를 먹여살린 젓줄이다.

이런 보에 대한 그 어떤 경외도 치지도외한 그 어떤 해체론도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보가 수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앞서, 혹은 그와 적어도 병행하여

보란 무엇인가?

이 물음을 물었어야 한다.

이 질문이 탈각된 그 어떤 주장도 나는 동의하고픈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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