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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불알 얻어맞은 007 본드가 맨 먼저 총기 반납하는 대한민국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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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Craig reflects upon last mission as James Bond ahead of 'No Time To Die' premiere

 

Daniel Craig reflects upon last mission as James Bond ahead of ′No Time To Die′ premiere

SEOUL, Sept. 29 (Yonhap) -- Daniel Craig, who will be making his final outings as James Bond in "No Time to Die," which starts its world premiere in Korea on Wednesday, expressed his feeli

k-odyssey.com

 

한국은 세계를 겨냥하는 영화들이 향후 어떤 흥행 가도를 걸을 것인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된지 오래라, 왜 이럴까 생각해 보면, 영화에 대한 열정이 크고, 무엇보다 인구 규모가 시금석으로 삼기에는 적당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짝에서는 팬데믹으로 무색한 국면이 되기는 했지만, 언제부터인가 관객 천만이 초대박 흥행의 보증수표가 됐으니 말이다.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공격에 우여곡절 끝에 몇 차례 개봉을 연기한 007 시리즈 'No Time To Die', 내는 죽을 시간도 없데이가 마침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스크린에 걸린다. 아직 우리는 백신국면 개판이라, 초대박 흥행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007 아니던가? 해서 세계 영화계가 그 흥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거니와, 007은 순전 내 기준이기도 하겠지만, 첩보 액션물로서는 본 Bourne 시리즈와 더불어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대표상품이다. 

 

 

 

007은 언제나 그 주인공 본드, M16 에이전트 역을 맡은 이가 언제까지 임무를 수행할 것인지가 화제를 낳거니와, 내는 죽을 시간도 없데이는 6대 본드로 대니얼 크레이그의 마지막 출연작이라는 점에서 더한 관심을 불러낸다. 그는 2006년 '카지노 로얄'을 시작으로 '퀀텀 오브 솔러스'(2008), '스카이폴'(2012), '스펙터'(2015)에 이어 죽을 시간에 출연했다. 

이번 편이 007 전체 시리즈 25번째이니, 개중 크레이그가 5편을 소화한 것이다. 내 기억에 그가 피어스 브로스넌에 이어 후임 본드에 캐스팅 되었다 했을 적에 반응이 그닥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고 기억한다. 혹 내 기억에 착란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역대 어느 본드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니, 뭐더라? 그 참혹한 불알 얻어터지기 열연이 나에게는 특히 뇌리에 남는다. 

 

 

 

이 참에 역대 본드를 순서대로 호명하면 숀 코너리를 필두로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그리고 대니얼 크레이그로 이어지니, 저들이 물러나는 시점은 간단해서 늙어면 버림을 받는다는 것이다. 물론 저네들 한결같은 반응은 "내가 늙어서 쫓겨난다" 하지 않고 뭐라뭐라 둘러대는데, 본드는 언제나 젊음과 강인, 그리고 남성성을 내세워야 한다.

근자에는 시대 흐름 때문인지 여성 본드가 출현할 때가 아닌가 하는 말이 많지만, 이 본드라는 놈은 실은 난봉이라, 걸핏하면 이 여자 저 여자 축구공 차듯이 툭툭 건디는 것이 주특기라, 이후 aids가 문제가 되고, 또 이른바 여성운동이 가열해지면서 1본드-1본드걸 체제로 정착해 가는 모양새였다고 기억한다. 

 

 

 

그러고 보니, 크레이그도 폭삭 늙었다. 1968년 생이니, 그러고 보니 이 친구가 나보다 어린 첫 번째 본드구나!!!! 

그런 크레이그가 오늘 개봉을 한국 개봉을 앞두고 한국기자들을 온라인으로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았다. 그 주고받은 내용을 정리한 것이 앞에 첨부한 저 기사라 눌러서 봤으면 싶다. 

저 친구 본드 캐스팅으로 돈방석에 앉았는데, 그렇게 벌어제낀 돈을 근자 자녀들한테 상속을 안한다느니 한 말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먹고 살 만한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는가? 우리야 상속세 졸라 때리는 시스템이라, 저짝도 상속세가 만만치는 않고, 우리보다 세율인가는 높은 걸로 알지만, 국가가 몽땅 사유재산을 강탈하는 우리랑은 시스템이 아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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