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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봄은 솜이불이다

by taeshik.kim 2019.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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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이 팍팍 풀어놓곤
한시간 동안 이불 질근질근 밟은
누님 뒤꿈치 같은 봄이다.

봄은
솜이불이요
호총이다.

내가
봄을 덮고
봄을 베고
봄을 안고
곤증 시달리는 비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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