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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부끄러븐 모란

by taeshik.kim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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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모란이 저리 고개 내밀기 시작한다.

두 팔 올려 정수리 가져가는 저 모션 요샌 아일라뷰라더만

어째 모란아 너는 수줍음으로 보이는가?




먼저 터진 쪽은 연두 속살 밀어내니

너는 백색인가 자색인가 홍색인가?




그러고 보니 벌써 할미는 꽃이 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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