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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 & 漢文&漢文法

부어라 마셔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8.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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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인(虞美人)


  북송(北宋) 소식(蘇軾) / 홍상훈 옮기고 김태식 약간 손봄  


술잔 들고 멀리 하늘 가 달에게 권하노니

부디 가득 차서 이지러지지 말기를 

술잔 들고 다시 꽃가지에 권하노니 

또한 부디 오래도록 피어 어지러이 떨어지는 일 없기를


술잔 들고 달빛 아래 꽃 앞에서 취하노니  

세상사 영고성쇠 묻지 마오

이 즐거움 아는 이 몇이나 될까?

술잔 마주하곤 꽃을 만났는데 들이키지 않는다면 어느 때를 기다릴까


持盃遙勸天邊月, 願月圓無缺.

持盃更復勸花枝, 且願花枝長在, 莫離披.

持盃月下花前醉, 休問榮枯事.

此歡能有幾人知, 對酒逢花不飲, 待何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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