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화원면 신덕리 초기청자 가마터 발굴현장입니다.
고려시대 가마로는 최초로 소성실 사이에
불창기둥(장염주障炎柱)이 있네요.
유구가 중첩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길이 50m 정도 입니다.
***
이상 해남 현지 장남원 특파원 보곱니다.
도자사 전공 한성욱 선생이 원장인 민족문화유산연구원에서 팠단다.
불창기둥, 곧 장염주가 어떤 것이냐는 물음에 장 특파가 아래 중국가마 도판을 보내준다.
그렇담 저 기능이 뭐냐?
이거다. 火로 표시한 부분이 장작불..불길이 그대로 가마 안쪽으로 훅 빨려들어감을 방지하고자 틈이 있는 비름빡 칸막이를 친다.
이리하면 불길이 고루, 가만 안쪽으로 번지게 된다.
불이 천천히 골고루 퍼지게 하고 기둥들 때문에 불길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장 특파가 붙인다.
물론 중국가마에서 보이는 특징이다.
그렇담 저 가마 운영시기는?
10세기 말 이후로 조사단에선 본다는데 저번 호빵가마(만두가마는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와 더불어 한반도, 특히 남부지역 청자발생은 결국 절강 복건 등지에서 당말 오대 혼란기에 건너온 중국애들이 시작한 듯.
장 특파 부연 왈..장염주는 우리나라에서는 조선백자가마에서는 그동안 확인되었으니 고려에서 타나난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남 화원 청자요지서 불창시설과 함께 초대형 진흙가마 발견
송고시간2020-11-09 11:11
조근영 기자
해남군, 청자요지 발굴조사…"한국청자 발생지일 가능성도 커"
중국 월주요의 비색(秘色) 청자를 구현한 최고급 청자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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