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킹그룹 예고대로 사이버공격…우리말학회 등 12개 기관 해킹(종합)
송고시간 2023-01-25 10:20
中정부 무관 주장 해커들 "한국 사이트 70곳 해킹…공공기관 데이터 공개할 것"
보아 하니 뭐 털어갈 것도 없는 그룹만 골라서 털었으니, 개중에 한국고고학회가 있으니, 아, 잘만 하면 이걸로 노이즈 마케팅 세게 해서 우리 학회는 중국 해킹 그룹이 표적 해킹할 정도로 유명한 학회다!! 라고 선전해도 되겠다.
그렇게 해서 털어간 해킹 그룹이 데이터 데이터 54GB 상당을 공개하겠다는 예고문도 게시했다고 하는데 이 얼마나 뻘쭘한 일인가?
내가 그토록이나 주구장창 주장하지 않았던가? 뻘짓 일삼을 생각이랑 말고, 또, 정부더러 고고학회 말 들어야 한다는 겁박할 생각 말고, 우리가 일반시민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그 일환으로 무엇보다 그 기관지 한국고고학보 게재 논문부터 우선 서비스하라고 그렇게 내가 목청 높이 강조하지 않았는가?
고고학회는 이런 물음에 어찌 대응했는가?
이놈의 학회는 얼이 빠졌는지, 이 시대에 어찌하면 우리 기관지에 실린 논문이 인용되지 않게끔 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에게만, 것도 일일이 접속할 때마다 아이디 비번 넣게 하고서는 이용토록 하고, 비회원 불특정 국민, 나아가 시민사회에는 꽁꽁 문을 걸어잠그는 쇄국 정책을 계속했다.
요즘 시대에 학회가 논문을 전면 공개 안하는 데가 어딨단 말인가?
뒷걸음만 치던 한국고고학회 원문 서비스를 중국 해킹 그룹이 하게 될 날이 머지 않은 모양이다. 뭐, 나 역시 회원 번호 빌려 들락거리며 필요한 자료 다운로드하기는 했다만.
저 해킹 사건과 관계없이 고고학회는 속히 원문서비스를 개시하기 촉구하노라.
***
이 사태 정말로 심각한 대목은 회원 개인 신상 정보가 다 털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회원제라는 폐쇄적 운영이 몰고온 재앙이다. 오픈엑세스로 풀어야 한다. 왜 회원 정보를 입력케 한단 말인가?
들리는 말로는 문화재청에서 이 사태 심각성을 인지하고, 학회에 그런 사실을 문의하기까지 학회장인지는 그런 테러가 있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더라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이미 홈페이지가 박살난지 한참이나 지난 어제 오후 2시 45분이 되어서야 학회장 명의 사태 발생에 대한 통지가 회원들한테 문자로 발송된 것을 보면 도대체가 이 학회가 위기의식이 있기나 한지, 사태 수습 의지가 있는지를 의심케 하며
아울러 학회 임원들도 쳐다 보지 않는 홈페이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그많은 학회 임원진과 각종 분과위원들은 뭘 했단 말인가?
이 사태와 관련해 책임 있는 자리 어떤 누구도 저에 대한 논평이 없다. 무슨 이런 학회가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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